[이장면] 습기 먹은 날씨 탓일까? 더 요란해진 '무회전킥' 심술
오광춘 기자 2022. 8. 15. 16:14
골키퍼가 알고도 못 막는다는 그 슛….
골을 찬 선수도 어디로 날아갈지 모른다고 하죠.
제주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그랬습니다.
먼 거리에서 찬 공은 회전이 걸리지 않은 채 날아갔고, 골대 앞에서 뚝 떨어지면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분명 눈앞으로 다가오는데 막을 수 없는 공, 골키퍼에겐 가장 난감한 실점입니다.
골키퍼를 괴롭히는 무회전 킥, 최근 강원 갈레고도 데뷔전에서 이 기술로 재미를 봤습니다.
골대와 너무 멀어서 설마 했는데, 한 번의 중거리 슛이 그림 같은 골로 연결됐습니다.
공의 중앙 아랫부분을 강하게 차면공에 회전이 걸리지 않은 채 날아가는데,
요즘처럼 습도가 많은 여름 날씨에선 공은 더 요란하게 심술을 부립니다.
물 먹은 날씨가 공을 더 흔들리게 만드는 거죠.
요즘은 물기가 가득한 잔디 때문에 낮게 깔려오는 공은 잡기도 힘듭니다.
골키퍼에겐 잔혹한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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