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집회로 시청역↔세종대로사거리 한동안 통제..광화문광장까지 진입

김세희 입력 2022. 8. 15. 16:09 수정 2022. 8. 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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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오늘(15일) 보수단체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20분 가량 세종대로 시청역↔세종대로사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전부터 주최 측이 세종대로 곳곳에 무대를 설치하면서 1∼2개 차로가 통제됐으며, 오후 3시 30분쯤부터는 시청교차로↔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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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오늘(15일) 보수단체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20분 가량 세종대로 시청역↔세종대로사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늘 오후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일천만 국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광복절에 열린 보수단체의 첫 대규모 집회입니다.

행사 1시간 전부터 5천 명 이상이 몰리기 시작한 집회 참가자는 행사 시작 직후 2만 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약 150대의 버스와 승합차에 나눠 타고 집회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차로를 점거하지 못하도록 세종대로 사거리 동서 방향 인도에만 펜스와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집회 인원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신고 장소를 넘어 도로까지 점거하자 세종대로 사거리 북측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해산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동화면세점 일대 교통은 오후 내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오전부터 주최 측이 세종대로 곳곳에 무대를 설치하면서 1∼2개 차로가 통제됐으며, 오후 3시 30분쯤부터는 시청교차로↔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통제는 오후 4시 50분쯤 풀렸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은 자유통일당 2만 1천 명, 탄핵무효운동본부(우리공화당) 3천 명, 구국동지회 1,500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이 본래 조성 취지인 '시민 휴식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소음이 발생하거나 통행을 방해할 수 있는 집회·시위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날 집회의 경우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것은 아니며 광장에 머무는 인원은 유동 인구이거나 집회 대기인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오늘 오후 3시쯤 무대에 올라가다 쇠파이프를 든 중년 남성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오른팔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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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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