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 펄펄 날았다..GS칼텍스, IBK기업은행 꺾고 4강 진출 [2022 코보컵]

최현길 기자 입력 2022. 8. 15. 16:07 수정 2022. 8. 15.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권민지(21)의 폭발적 공격을 앞세운 GS칼텍스가 4강에 올랐다.

GS칼텍스는 1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7)으로 물리쳤다.

흥국생명(1승), GS칼텍스(1승), IBK기업은행(2패) 등 3팀으로 구성된 A조에선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4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17일 조 1위를 다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민지.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권민지(21)의 폭발적 공격을 앞세운 GS칼텍스가 4강에 올랐다.

GS칼텍스는 1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7)으로 물리쳤다. 77분 만에 경기를 끝냈을 만큼 일방적이었다.

대회 첫 승을 거둔 GS칼텍스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흥국생명(1승), GS칼텍스(1승), IBK기업은행(2패) 등 3팀으로 구성된 A조에선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4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17일 조 1위를 다툰다.

2019~2020시즌 입단한 프로 4년차 권민지는 19점(공격성공률 54.54%)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유서연도 15점으로 큰 힘을 보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2개의 범실로 무너졌다. 김희진은 12점(공격성공률 33.33%)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절박한 쪽은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1-3으로 진 IBK기업은행이었다. 이날 지면 탈락이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전 방송 인터뷰를 통해 “블로킹과 수비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말처럼 IBK기업은행은 1세트 블로킹 3개로 높이의 우위를 자랑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집중력을 당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1-22로 뒤진 상황에서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내리 4점을 뽑았다. 문지윤과 유서연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최은지가 퀵 오픈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권민지 타임’이었다. 왼쪽에서 펄펄 날았다. GS칼텍스의 리시브는 안정됐고, 세터의 토스는 정확했으며, 권민지의 마무리는 깔끔했다. 권민지는 블로킹 1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3세트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실수 없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5점차의 간격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막판 점수차를 더 벌린 GS칼텍스는 17점에서 상대를 묶은 뒤 매치포인트에서 유서연의 서브에이스로 끝을 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