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헤이시, 교통사고 전신화상→뇌사판정..장기기증 후 세상 떠났다

장진리 기자 2022. 8.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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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가 세상을 떠났다.

14일(현지시간) CNN,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앤 헤이시는 장기를 기증받을 환자가 나타나면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고 세상을 떠났다.

앤 헤이시는 법적으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지만, 장기 기증을 위해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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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 헤이시. 출처| 앤 헤이시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가 세상을 떠났다.

14일(현지시간) CNN,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앤 헤이시는 장기를 기증받을 환자가 나타나면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고 세상을 떠났다.

앤 헤이시는 법적으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지만, 장기 기증을 위해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있었다. 생전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혀온 그의 뜻에 따라 유족은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앤 헤이시는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인근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그가 술에 취한 상태였을 것으로 봤다. 이 사고로 그가 타고 있던 차에 불이 나면서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앤 헤이시의 사망을 발표하며 "우리는 밝은 빛이자 친절하고 가장 즐거운 영혼, 사랑하는 어머니, 의리 넘치는 친구를 잃었다"라며 "항상 진실에 서서 사랑과 수용의 메시지를 전파한 그의 용기는 계속해서 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슬픔을 전했다.

앤 헤이시는 드라마 '앨리 맥빌', '어나더 월드', 영화 '식스 데이즈 세븐 나잇',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으로 유명하다.

'엘런쇼' 진행자로 잘 알려진 여성 방송인 엘렌 드제너러스와 교제하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동성 커플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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