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런 프로생활' SK 오재현, "한 단계 도약하는 시즌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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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SK 가드 오재현(23, 190cm)이 새로운 시즌 준비하고 있다.
두 시즌 전, 얼리 엔트리를 통해 SK에 합류한 오재현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팀과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고, 지난 시즌은 수비력을 중심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남기며 성공적인 두 번째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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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SK 가드 오재현(23, 190cm)이 새로운 시즌 준비하고 있다.
두 시즌 전, 얼리 엔트리를 통해 SK에 합류한 오재현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팀과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고, 지난 시즌은 수비력을 중심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남기며 성공적인 두 번째 시즌을 보냈다.
평균 14분 15초를 뛰면서 기록은 3.45점 1.78리바운드에 불과했지만, 지표 이외에 많은 부분에서 오재현은 보이지 않은 활약을 남겼다.
오재현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펼쳐진 전지훈련에 참가,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훈련 현장에서 확인한 오재현의 몸 상태는 ‘우수’했다. 트랙 훈련에 참가하고 있던 오재현은 부동의 1등을 유지했고, 상의 탈의한 그의 상체 근육은 어지간한 트레이너 몸 상태 못지 않을 정도였다.
오재현은 “2년을 뛰었다. 첫 시즌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작년에는 통합 우승을 해냈다. 프로에 와서 좋은 일의 연속이다. 행복한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지난 두 시즌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위에 언급한 대로 오재현은 에너지 레벨과 열정이 돋보이는 선수다. 운동량도 많다. 한양대 시절 새벽 개인 운동을 정례화 시킨 장본인일 정도다. 지난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었을 듯 했다.
오재현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다. 통합 우승 멤버에 있는 것이 영광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 젊은 나이에 통합 우승 반지를 낄 수 있다는 것 자체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보니 꼭 해보고 싶었다. 해냈다.”고 전한 후 “나의 역할을 상대 에이스 수비였다. 핵심 롤이었다. 어느 정도 해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쉬움도 있을 듯 했다. 공격에서 지표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 평균 득점은 5.89점에서 3.45점으로, 어시스트는 1.57에서 1.23개로, 리바운드는 2.30개에서 1.38개로 떨어졌다.
3점슛 성공률 25.6%에서 31%로 올라선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오재현은 “나의 공격에서 역할은 달려주는 것과 붙여 주는 것이다. 부족했다. 첫 시즌에 속공 마무리가 좋았는데, 지난 시즌에는 그런 부분이 줄어 들었다. 코칭 스텝에게 주문도 받았다. 안하다 보니 아쉬움이 생겼던 것 같다. 옛날 모습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오재현은 ”그래도 작년 시즌에 3점슛 퍼센트가 올라갔다. 아직 주위 평가는 박하긴 하다. 내가 이겨내야 한다. 연습을 열심히하고 있다. 최근에는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안영준과 이현석 공백을 언급했다.
오재현은 ”(안)영준이 형과 (이)현석이 형이 빠졌다. 모두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준이 형은 공격에서도 많은 역할이 있어야 한다. 일단 수비에서 공백을 내가 메꾸어야 한다. 공격도 예전 모습을 찾고 싶다. 분명 100 메꿔낼 수는 없다. 되도록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달라졌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전했다.
또, 오재현은 ”나는 가드다. 슛 이외에 할 것들이 많다. 형들 장점을 보면서 배워나나고 있다.“고 전한 후 단단해진 하드웨어에 대해 ”독하게 마음먹고 하고 있다. 먹는 것, 쉬는 것, 운동하는 것에 일정함을 두고 진행 중이다. 부상도 없고, 몸도 정말 좋아졌다. 프로 입단 후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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