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日경찰, 400여명 신상정보 담긴 수사 서류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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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40대 후반의 한 경찰이 만취 상태로 길거리에서 쓰러져 자는 동안 범죄 용의자 등 400여명의 신상 정보가 담긴 수사 서류를 분실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 경찰(49)은 효고현 서부 한 기차역에서 지난 12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사이 해당 서류가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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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일본에서 40대 후반의 한 경찰이 만취 상태로 길거리에서 쓰러져 자는 동안 범죄 용의자 등 400여명의 신상 정보가 담긴 수사 서류를 분실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 경찰(49)은 효고현 서부 한 기차역에서 지난 12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사이 해당 서류가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 이 경찰은 각 서류에는 인명과 주소가 적혀있다며 이 밖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 경찰이 해당 가방을 들고 동료들과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역 인근에서 잠이 들었고 깨어나 보니 가방은 사라진 뒤였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공무원들이 음주에 따른 자료 유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AFP는 전했다.
앞서 효고현 남동부 아마가사키시 당국은 지난 6월 한 직원 음주 후 귀갓길에 밖에서 잠이 들어 주민 46만여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USB가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가 하루 만에 되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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