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이준석 '눈물' 기자회견에 폭탄발언 "울고 싶은 건 당신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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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가 최근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 당내 일부 세력을 비판하며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울고 싶은 건 당대표 하던 지금의 당신이 아니라 22살의 미혼모였던 나였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 기사를 게재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람이면 당신을 좋아할 수 없다. 배신자에게는 원래 안주할 곳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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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논란 생겼을 때, 사실 확인 없이 가장 선봉에서 그 사람 공격"
"최소한의 확인조차 없이 내 생활비 '1억원'이라 떠들던 당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용서했었다"
'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가 최근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 당내 일부 세력을 비판하며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울고 싶은 건 당대표 하던 지금의 당신이 아니라 22살의 미혼모였던 나였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 기사를 게재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람이면 당신을 좋아할 수 없다. 배신자에게는 원래 안주할 곳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씨는 "(이 전 대표는) 누군가에게 논란이 생겼을 때 사실 확인 없이 가장 선봉에서 그 사람을 공격했고, 비난하며 정의의 사도 인척 했지만, 정작 본인의 논란에 대해선 그 어떤 납득이 갈만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당신을 싫어하는 대부분 사람들의 이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확인조차 없이 제 생활비를 1억원이라고 떠들던 당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용서했었다"면서 "나를 공격하고 죽고 싶게 했던 수많은 허위사실 유포 언론들, 기자들, 악플러들, 정치인들과 다른 게 무엇이었나"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앞서 2016년 10월 이 대표는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정씨를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 대표는 "최서원, 정유라씨 모녀가 독일에서 생활할 때 한 달 생활비가 1억 원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본인의 기자회견에 대한 당내 비판 여론과 관련해 "기껏 하루 자고 일어나서 고심 끝에 한다는 대응이 이런 식이면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특히 그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였던 분의 입에서 자당 대통령 후보를 개고기에 빗대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망언'이라고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김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보셨으면 대통령이 개고기라고 생각하실 수가 없는데 도대체 다들 뭐에 씐 것인지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이어 자신이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지칭했던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선 "양두구육을 보고 자기가 개냐고 발끈하셨는데, 이건 기본적으로 사자성어 자체를 이해를 못 하신 것이니 그러려니 한다"고 비꼬아 직격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대응이랍시고 폭로 프레임이라도 잡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어제 제가 밝힌 사실관계는 '나는 대통령에게 독대를 통해 이러이러한 정책을 제안한 적이 있다'"며 "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정책 제안을 했다고 밝히는 게 폭로인가"라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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