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광복절 "균형발전 기회도시 광주"

구용희 2022. 8. 15.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복절 77주년인 15일 "국내 최대 항일 독립운동 전진기지였던 광주를 수도권 집중으로부터 해방하는 균형발전 기회도시 광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시대의 요구에 따른 의무와 당위를 수행하면서도 일자리가 없어, 또는 누릴 수 없어 시민이 떠나는 도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광주에서 태어나 더 많은 것이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고, 숫자로 확인되는 것이야말로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기회도시 광주의 첫 출발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수도권 집중은 지방소멸 야기하는 국가 질병"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오전 광주극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유공자들에게 포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복절 77주년인 15일 "국내 최대 항일 독립운동 전진기지였던 광주를 수도권 집중으로부터 해방하는 균형발전 기회도시 광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시대의 요구에 따른 의무와 당위를 수행하면서도 일자리가 없어, 또는 누릴 수 없어 시민이 떠나는 도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광주에서 태어나 더 많은 것이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고, 숫자로 확인되는 것이야말로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기회도시 광주의 첫 출발이다"고 말했다.

광주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순수 민족자본에 의해 설립된 지역 첫 극장이다. 한국고유의 공연형태인 창극·판소리 등을 극화한 공연을 주로 상영, 시대의 아픔과 울분을 토로하며 민족의식을 결집하는 공감대의 장이었다. 해방 이후에는 김구 선생의 애국강연회와 각종 음악회, 연극제 등이 열린 역사적인 공간이다.

강 시장은 "수도권 집중은 이제 지방 소멸을 야기하는 심각한 국가 질병이 됐다"며 "수도권 집중으로부터 해방하는 균형발전 기회도시 광주가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구 선생께서 이 곳 광주극장에서 말씀하신 삼균주의는 오늘날 대한민국에 더욱 필요한 정신이다"며 "그 뜻에 따라 대한민국은 어디에서나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자체는 인접 지자체와의 초광역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과 기관이 자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정부는 지역을 우선하는 산업·교육정책을 추진해야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며 "언제나 시대의 선두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려왔던 광주가 초광역 협력의 균형발전 3.0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광복회원 등 각계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에서는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민족정기 선양 등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 대통령표창과 시장표창이 건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