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와 계약' 전 DB 틸먼, 또 한 명의 KBL 출신 NBA리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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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DB에서 뛰었던 틸먼이 덴버와 계약했다.
또 한 명의 KBL 출신 NBA리거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틸먼이 NBA 무대를 밟게 된다면 또 한 명의 KBL 출신 NBA리거가 탄생한다.
과연 틸먼은 또 한 번의 KBL 출신 성공 신화를 쓰며 당당히 NBA리거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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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지난 13일 “덴버 너게츠가 지난 시즌 올 NBA G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된 저스틴 틸먼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틸먼은 KBL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8년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그는 해외로 눈을 돌렸고, 원주 DB와 계약했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11경기에 나서 평균 25.5점 11.7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시즌 초반 불의의 손가락 부상으로 KBL을 떠났지만 한국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틸먼은 이스라엘, 이탈리아, 터키 등에서 뛰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산하 G리그 팀 컬리지 파크 스카이호크스에서 28경기 평균 23.5점 11.8리바운드로 골밑을 폭격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올 NBA G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7월 열린 NBA 서머리그에서 애틀랜타 소속으로 4경기 평균 11.5점 3.5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틸먼은 덴버와 계약에 성공했다. 현재 덴버는 에이스이자 주전 센터 니콜라 요키치를 제외하면 빅맨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틸먼이 팀 내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틸먼이 NBA 무대를 밟게 된다면 또 한 명의 KBL 출신 NBA리거가 탄생한다. 과거 KBL을 거쳐 NBA에 진출했던 외국선수는 아이반 존슨(전 KCC), 말콤 토마스(전 모비스), 디온테 버튼(전 DB)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6-2017시즌 안양 KGC의 통합우승에 일조했던 키퍼 사익스가 NBA 무대를 누볐다. 사익스는 지난 시즌 중반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콜업 되어 32경기에 출전해 5.6점 1.4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8-2019시즌 한국에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틸먼. 과연 틸먼은 또 한 번의 KBL 출신 성공 신화를 쓰며 당당히 NBA리거가 될 수 있을까. 여느 때보다 중요한 오프시즌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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