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아직인데"..추가 피해 또 걱정

한채희 2022. 8. 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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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부터 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침수 피해를 본 시민들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곳도 있지만, 여전히 더딘 곳이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수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공유오피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청년 영세사업자들 40여 명이 임대료를 내고 필요한 업무를 보는 공용 사무실인데요.

지난 8일 내린 기록적 폭우에 이곳은 거의 무너져 내리다시피 폐허가 됐습니다.

엎어진 책상과 사무용 의자, 그리고 흙먼지에 뒤덮인 복사기로 이곳이 사무 공간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창고로 사용했던 공간에는 옷들이 흙탕물에 뒤덮인 채 버려져 있습니다.

입점한 청년 사업자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이 일을 하면서 투잡도 했어요. 여러가지 알바를 하면서 했던 걸 다 끌어다가 여기다 했던 거죠…제가 뭔갈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 같아서 더 답답한 거 같아요."

아직 복구 작업이 시작도 되지 못했는데 오늘 밤부터 비 소식이 들리고 있어 막막한 상황입니다.

저지대로 알려진 동작구는 이번 수해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기도 한데요.

오전 8시 기준 동작구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는 총 192명의 시민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제가 일주일째 이재민 대피소에 계신 시민 분과 이야길 나눠봤는데요.

집으로 돌아갈 날을 기약할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한데, 오늘 밤 비 소식은 제발 아니길 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자정무렵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고돼 있어 수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구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집중호우 #동작구_청년공유오피스 #동작구_이재민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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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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