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 변신 성공, 숙제도 있다

강예진 2022. 8. 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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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일단 성공적이다.

GS칼텍스 권민지는 1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IBK기업은행과 A조 1차전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첫발을 뗐다.

권민지는 2019~2020시즌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GS칼텍스에 반면,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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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변신, 일단 성공적이다.

GS칼텍스 권민지는 1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IBK기업은행과 A조 1차전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첫발을 뗐다. 양 팀 최다 19점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동시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7)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성공적인 변신이다. 권민지는 2019~2020시즌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한 포지션이 아닌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 아웃사이드 히터 등을 오갔다. 3시즌 간 64경기 182세트에 출전해 270점(공격 성공률 40.1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정착이다. 비시즌 동안 아웃사이드 히터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지난 7월 서머매치를 시작으로 KOVO컵에서도 한 자리를 책임졌다. 경기 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분명히 리시브에서 부담이 있겠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잘 버텼으면 한다”고 바랐다.

1세트는 다소 주춤했다. 37.93%로 팀 내 최다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4점(공격 성공률 36.36%)에 그쳤다. 2세트부터 날개를 폈다. 양 팀 최다 8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77.78%로 훌륭했다. 강타와 연타를 가리지 않았다. 시야를 넓혀 코트 구석구석을 노렸다.

흐름은 3세트까지 이어졌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권민지가 득점을 올릴 때마다 차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숙제도 있다. 리시브다. 권민지는 이날 리시브 시도 3개에 그쳤다. 정확은 1개다. 리시브보다는 공격에 치중한 셈이다. 경기 후 권민지는 “믿고 넣어주신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해야 할 게 많다. 리시브는 더 노력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GS칼텍스에 반면,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떠안았다.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어긋나면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리시브마저 흔들리면서 결국 A조 최하위로 준결승행이 불발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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