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사상 첫 '톱3' 진입

장민권 2022. 8. 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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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완성차 판매량에서 전세계 3위를 기록했다.

실제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폭(5.1%)은 도요타(6%), 폭스바겐(14%), 스텔란티스(16%), 르노-닛산-미쓰비시(17.3%), GM(18.6%) 등 다른 완성차그룹에 비해 낮았다.

지난 7월 제네시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5203대로 올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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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완성차 판매량에서 전세계 3위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인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등 급성장하는 친환경 자동차 판매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5일 관련 업계 및 각 완성차그룹의 기업공개(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1∼6월 글로벌 판매량은 329만9000대로 집계됐다. 일본 도요타그룹(513만8000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400만6000대)에 이은 3위다. 현대차그룹의 순위는 지난해 상반기(347만5000대) 및 연간(666만7000대) 기록한 5위와 비교해 2계단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5위를 차지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314만대),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그룹이 합병한 스텔란티스그룹(301만9000대), 미국 GM(284만9000대) 등이 현대차그룹의 뒤를 이었다.

부품 공급난 등 여파로 인한 자동차 산업 전반의 위기에도 고가 브랜드인 제네시스 판매량 확대와 친환경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 호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폭(5.1%)은 도요타(6%), 폭스바겐(14%), 스텔란티스(16%), 르노-닛산-미쓰비시(17.3%), GM(18.6%) 등 다른 완성차그룹에 비해 낮았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2만5668대가 팔리며 반기 기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월 제네시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5203대로 올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제네시스의 월간 판매량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전월 대비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5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만7000여대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를 1만대 이상씩 판매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1만5109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월 출시될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 사전예약을 앞두고 있어 친환경차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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