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접대 의혹' 연루 변호사 조사 착수

대한변호사협회가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에 연루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변호사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한변협은 지난 8일 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A 변호사를 조사위원회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조사위원회는 변호사의 징계 혐의사실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는 변협 내 위원회로, 당사자 등으로부터 사실에 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

조사위는 해당 변호사로부터 서면으로 소명서를 제출받은 뒤, 징계위원회에 넘길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영진 헌법재판관은 지난해 10월 이혼소송 중인 사업가 B 씨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바 있으며, A 변호사는 그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해서 이 재판관은 KBS와의 통화에서 골프와 식사를 같이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어떠한 대가성도 없는 단순 모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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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