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국악 제대로 가르칠 수 없을 수도"..교육과정 논의 참여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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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여전히 국악이 배제되고 있다며 교육부를 규탄했다.
협의회는 "사실상 서양음악 교과서에 흡수되다시피 하고 사라질 위기에 놓은 국악의 수호를 위해 교육부의 개정 교육과정 논의 참여거부와 연구중단을 선언한다"며 "국악계는 음악교과서라는 틀에서 국악을 축소, 삭제하고 그 위상을 흔들려는 현재의 사태를 중단시키고 바로 세우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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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악계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여전히 국악이 배제되고 있다며 교육부를 규탄했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15일 오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으로 국악내용을 축소하고 삭제하려 한 연구책임자와 그 행위를 방치하고 용인한 교육부 담당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교육부는 지난 4월 '국악 교육에 대한 비중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이를 반영한 1차 연구시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2차 연구과정에서 1차 연구시안과는 달리 교육과정의 핵심인 '성취기준'과 '음악요소 및 개념 체계표'에서 여전히 국악축소와 삭제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는 "국가 교육과정에서 국악 내용의 축소·삭제는 향후 교과서 집필 및 교과서 검인정 기준 선정, 교사 임용 및 교대·사대 교육과정 편성 등의 교사 양성 과정에도 영향을 끼쳐 학교 현장에서 국악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교육부와 연구책임자에게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고 독선적인 연구가 강행됐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연구책임자가 국악을 폄하하는 편향적 연구의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사실상 서양음악 교과서에 흡수되다시피 하고 사라질 위기에 놓은 국악의 수호를 위해 교육부의 개정 교육과정 논의 참여거부와 연구중단을 선언한다"며 "국악계는 음악교과서라는 틀에서 국악을 축소, 삭제하고 그 위상을 흔들려는 현재의 사태를 중단시키고 바로 세우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협의회는 "교육부는 불합리한 절차와 합의로 수행 중인 2차 연구 보고서를 무효화하고, 1차 시안의 내용대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우리 소중한 전통 문화예술이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마땅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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