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MLF 금리 0.1%P 낮춰..7월 생산·소비 지수 위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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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 4000억 위안(약77조5000억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했다.
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4000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MLF 대출 금리를 기존 2.85%에서 2.75%로 0.1%P(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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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 4000억 위안(약77조5000억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했다.
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4000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MLF 대출 금리를 기존 2.85%에서 2.75%로 0.1%P(포인트) 낮췄다.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逆回购) 적용 금리도 2.10%에서 2.00%로 낮췄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금융기관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정책금리를 낮췄다며 이번 조치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데이터가 여전히 소비 위축 등 우려스러운 추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성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P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 회복 기조가 더디다는 평가다.
또 지난달 소매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인 5%뿐 아니라 전월(3.1%)보다 떨어졌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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