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를 노리더라"..'896억' 수비수의 굴욕적인 순간

이민재 기자 2022. 8.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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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가 집중 공략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어 "마르티네스가 완전히 장악당한 걸 확인했다. 다른 스트라이커가 앞으로 그를 노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브라이턴은 마르티네스 쪽으로 롱 볼을 건넸다. 평소의 뛰던 계획을 버렸다"라며 "브렌트포드는 그걸 보고 목표로 삼았다. 맨유의 약점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상대를 공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가 2경기 동안 약점만 노출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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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가 집중 공략의 대상이 되고 있다. 175cm의 작은 키와 확실하지 않은 몸싸움이 약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14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브렌트포드전에서 공략의 대상이 되었다. 0-2로 뒤진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 미와 세컨드 볼을 경합했다. 하지만 허무하게 밀려났고 그대로 세 번째 실점이 됐다. 벤 미는 180cm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갖춘 선수가 아니다.

문제는 개막전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브라이튼의 공격수 대니 웰백에게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페널티킥을 내줄뻔한 위험한 상황도 맞았다.

과거 블랙번과 셀틱 등에서 뛰었던 크리스 서튼은 마르티네스의 경기력을 분석했다. 14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서튼은 "마르티네스는 축구 선수로서 최고로 수치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르티네스가 완전히 장악당한 걸 확인했다. 다른 스트라이커가 앞으로 그를 노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브라이턴은 마르티네스 쪽으로 롱 볼을 건넸다. 평소의 뛰던 계획을 버렸다"라며 "브렌트포드는 그걸 보고 목표로 삼았다. 맨유의 약점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상대를 공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노리는 게 공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린 맨유와 브라이튼의 경기를 봤다. 브라이튼의 방식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과 비슷했다. 우리가 가진 무기를 알았기에 그렇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수비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과거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그를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이적료 5670만 파운드(약 896억 원)라는 거액을 들여서 투자했다.

센터백이지만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다. 뛰어난 패스 센스와 발밑 기술을 갖춰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도움이 된다. 훌륭한 수비력도 갖췄다. 175cm로 신장이 다소 작지만 점프와 탄력으로 이를 커버한다. 네덜란드 시절에는 키가 문제 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는 더욱 빠르고 몸싸움이 터프하다. 마르티네스가 2경기 동안 약점만 노출하고 말았다. 가뜩이나 맨유 수비 조직력이 떨어져 마르티네스를 도와줄 선수도 부족하다. 결국 맨유는 수비 약점을 전혀 보완하지 못한 채 2경기 동안 6골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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