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32경기 4골→네덜란드에선 '3경기' 만에 타이

한유철 기자 2022. 8.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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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르바인이 네덜란드 복귀 2경기 만에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서 올렸던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 시즌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 32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 2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알아주는 유망주였고 2015-16시즌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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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약스 SNS

[포포투=한유철]


스티븐 베르바인이 네덜란드 복귀 2경기 만에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서 올렸던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아약스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약스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라운드에서 흐로닝언에 6-1 대승을 거뒀다.


경기의 주인공은 돌아온 '네덜란드 King' 베르바인이었다.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아약스에 합류한 그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4분 만에 리그 복귀골을 신고했고 전반 45분과 후반 12분 연속으로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벌써 아약스 소속으로 4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 32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 2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네덜란드에 복귀한 후, 3경기 만에 지난 시즌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결국 토트넘 탈출이 답이었다. 아약스와 아인트호벤을 모두 거친 베르바인은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알아주는 유망주였고 2015-16시즌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차근차근 성장했다. 2016-17시즌부터 꾸준히 명단에 포함되며 입지를 넓혔다. 교체가 대부분이었지만 리그 25경기에 출전하며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만 20세가 되던 2017-18시즌 그는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11어시스트를 올렸고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한 단계 더 성장했다. 2018-19시즌 베르바인은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퀄리티 높은 공격수들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10골-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9-20시즌 전반기엔 리그 16경기에서 5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탁월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뽐냈다.


이후 토트넘으로 향했다. 2019-20시즌 겨울에 합류한 그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손흥민과도 '절친' 케미를 자랑하며 국내에서 인지도가 쌓였고 손가락을 꼬아 얼굴에 갖다대는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2년차부터 시련이 다가왔다. 주 포지션인 좌측 윙어에선 손흥민에게 밀렸으며 우측 윙어에서도 루카스 모우라보다 후순위였다. 결국 리그 후반기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으며 리그 21경기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1-22시즌엔 상황이 더 안 좋았다. 아예 시작부터 벤치 자원으로 낙점됐다. '레스터 시티전 멀티골' 등 임팩트도 남겼지만 좁아진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기엔 데얀 쿨루셉스키가 합류해 '전력 외'로 전락했다.


결국 이적을 추진했다. 토트넘도 히샬리송을 영입하며 베르바인을 보낼 준비를 했다. 이에 아약스가 그에게 접촉했고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네덜란드를 정복한 베르바인은 2년 반 만에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왔다. 아직 만 24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빅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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