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퍼펙트' 외친 LG전자 봉돌이 세탁기

LG전자 교반식 세탁기.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로부터 드럼세탁기에 이어 교반식(봉돌이) 세탁기 제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최악의 교반식 세탁기' 평가에서 LG전자 제품이 최우수 제품 1~3위에 선정됐다.

교반식 세탁기는 세탁조 내 교반봉이 돌아가며 세척하는 보급형 제품이다. 한국에서는 드럼·통돌이 세탁기에 밀려 사라졌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월풀 등 현지 업체를 중심으로 아직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9월 미국에서 교반식 세탁기를 출시하며 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전자 교반식 세탁기(모델명 WT7405CW)는 물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성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 평가를 받으며 추천 모델에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이 매체가 진행한 '최고·최악의 드럼 세탁기' 평가에서도 최고의 드럼 세탁기 부문 1∼4위를 차지했다. 또 앞서 지난 2월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5월 '2022년 최고의 세탁기' 컨슈머리포트 발표에서도 드럼·통돌이·교반식 세탁기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탁기 부문의 기술력을 여러 차례 입증해 왔다.

한편 1~3위에 오른 LG전자에 이어 4·5위에는 삼성전자 교반식 세탁기가 선정됐고, 6위에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