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두 살배기 남아, 복통에 병상 없어 대전까지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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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급성 복통 질환을 호소한 두살 배기 남자 아이가 지역에서 입원 병상을 구하지 못하고 119구급대 도움으로 겨우 대전까지 이송돼 위급한 순간을 넘겼다.
지령을 받고 출동한 광산소방 첨단119안전센터 구급대는 A군이 급성 충수염 증상을 보인다고 추정, 지역 병원에 입원 가능 여부를 차례로 수소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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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급성 복통 질환을 호소한 두살 배기 남자 아이가 지역에서 입원 병상을 구하지 못하고 119구급대 도움으로 겨우 대전까지 이송돼 위급한 순간을 넘겼다.
그러나 지역 내 병상은 모두 들어찼으며 휴일 소아과 진료 병원조차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한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선 음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119구급대는 응급 환자 이송 지침에 따라 A군을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기기로 하고, 이송 절차를 문의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23분쯤 광주를 출발, '병상이 남아있다'고 회신한 대전 충남대학교병원까지 A군을 이송했다. 광산소방 관계자는 “휴일 동안 지역 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옮겼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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