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막자"..경기지역, 광복절 경축식 줄줄이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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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77주년을 맞은 광복절 기념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최근 폭우피해에 대한 복구작업 등으로 각 지자체마다 간소하게 치러졌다.
시 관계자는 "광복절 경축행사를 최근 다시 확산중인 코로나19 방지와 고령인 광복회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당초 모든 행사를 취소할 예정이었지만 광복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자 헌화 등의 행사로 간소하게 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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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15일 제77주년을 맞은 광복절 기념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최근 폭우피해에 대한 복구작업 등으로 각 지자체마다 간소하게 치러졌다.
우선 경기도가 앞장서 행사 취소를 알렸다.
경기도는 당초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등을 초대해 경축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대신 김동연 지사는 페이스북의 경축사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DMZ를 평화지대이자 생태지대로 가꾸고, 복합적인 중첩규제로 희생을 당한 경기 북부를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파주시와 광복회 파주시지회도 이날 개최 예정이던 광복절 기념식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3·1운동 기념비에서 헌화하는 것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광복절 경축행사를 최근 다시 확산중인 코로나19 방지와 고령인 광복회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당초 모든 행사를 취소할 예정이었지만 광복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자 헌화 등의 행사로 간소하게 열게 됐다”고 전했다.
1919년 3·1운동 당시 실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파주시의 경우 3·1절과 광복절에는 해마다 거리 독립만세운동 재현과 공연 등의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째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열지 않고 있다.
인근 고양시도 기념식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오전 일산문화공원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광복회 고양시지회장과 보훈단체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까지 매년 광복절마다 일산호수공원 등에 야외무대를 마련해 경축음악회를 열고 시 전역에서 전시회와 거리공연, 세미나등 경축행사를 열어 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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