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고 윽박지르고.. 로메로 기행에 토트넘 전설도 '절레절레'

김유미 기자 2022. 8. 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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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로 의문을 자아냈다.

토트넘이 코너킥을 얻은 후반 추가시간, 로메로는 쿠쿠렐라의 뒷머리를 잡고 그를 주저앉혔다.

한편, 로메로가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에게 마구 윽박지르는 모습도 있었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동점골이 나온 뒤 제임스를 향해 또 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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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로 의문을 자아냈다. 토트넘에서 약 10년을 활약한 수비수 마이클 도슨은 "그것은 다시 돌아오게 마련"이라고 비판했다.

로메로는 15일 새벽 0시 30분(한국 시각)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 출장했다. 경기 막판 1-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메로는 센터백으로 뛰지만 첼시 윙백 마크 쿠쿠렐라와 자주 충돌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초반 볼을 다투다 쿠쿠렐라와 충돌 후 다리를 밟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토트넘이 코너킥을 얻은 후반 추가시간, 로메로는 쿠쿠렐라의 뒷머리를 잡고 그를 주저앉혔다. 갑자기 당한 공격에 쿠쿠렐라는 맥없이 넘어지고 말았다. 주심은 이 장면에 대해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한편, 로메로가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에게 마구 윽박지르는 모습도 있었다. 마치 지난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에게 소리를 치는 모습이 연상되는 장면이었다. 당시 로메로는 자책골을 기록한 매과이어 앞에서 상대를 도발하고 조롱하는 듯 꽥꽥 소리를 질렀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동점골이 나온 뒤 제임스를 향해 또 소리를 쳤다. 5개월 전 매과이어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이 모습에 대해 "로메로가 골을 축하하기 위해 그리 스포츠적이지 않은 접근 방식을 선택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로메로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메로가 매과이어에게 소리를 쳤을 당시 스카이스포츠 방송을 진행 중이던 로이 킨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했다. 도슨은 더욱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것은 나중에 너를 괴롭히는 일로 돌아온다. 수비수는 실수를 할 수 있으며, 그런 행동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다음 주에 바로 네가 그렇게 될 수도 있다"라며 같은 수비수로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강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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