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X나우 '춘천 디스코' 냈다
가수 이한철과 나우가 뜻깊은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이한철과 ‘나를 있게 하는 우리’(이하 나우)가 뮤지로컬 프로젝트 시즌 2를 진행하며 ‘춘천 디스코’를 발매한다.
이한철과 나우는 오늘(15일) 정오 음악으로 지역을 잇는 뮤지로컬 프로젝트 시즌 2의 세 번째 곡 ‘춘천 디스코’를 공개하며 춘천 효자동의 매력을 전한다.
지난해 서울 성미산 마을, 대전 대덕구 공동체, 대구 안심마을, 광주 일곡마을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즌 1에 이어 올해 시즌 2로 돌아온 뮤지로컬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 이한철 총감독과 한국에자이를 중심으로 울산 평동마을, 목포 협동조합, 춘천 효자동의 마을창작자와 각 지역 음악가, 기관, 음악창작소 등이 함께한다.
‘춘천 디스코’는 신나는 디스코 리듬 속에 진심 어린 노랫말과 따뜻한 마을의 풍경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래로, 율동적이고 풍성한 멜로디 위에 효자동 사람들의 꾸밈없는 목소리를 담고 있는 여름 노래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는 사랑스러운 마을 주민분들의 모습을 창작자가 직접 만든 안무 동작과 함께 소개한다.
또한 ‘춘천 디스코’ 제작에는 효자동에 사는 2세부터 84세까지의 어르신, 주부, 대학생, 어린이 등 총 16인의 시민창작자와 춘천의 싱어송라이터 모던다락방의 정병걸, 김윤철이 창작단으로 함께해 의미를 더했으며 이들은 이한철 총감독과 함께 두 달간의 워크숍을 통해 편곡, 작사, 녹음을 진행했다.
‘춘천 디스코’가 탄생하게 된 프로젝트인 뮤지로컬 시즌 2에서는 울산, 목포, 춘천의 마을창작자(참여주민)들이 각 지역 뮤지션과 함께한 8주간의 공동 작사 워크숍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완성하였으며, 이한철 총감독이 작곡한 하나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지역마다 다른 편곡과 가사를 품은 노래 ‘울산 디스코’, ‘목포 디스코’, ‘춘천 디스코’ 총 세 곡은 지난 6월부터 세 달간 매월 15일 순차 공개 진행 중이다.
나우의 이한철 총감독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지역을 음악으로 잇는 뮤지로컬을 진행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원 멜로디를 바탕으로 울산, 목포, 춘천 지역별 다른 편곡과 가사를 품고 탄생한 세 노래 시리즈는 2022년판 아리랑 같은 느낌이다. 같고도 다른 뮤지로컬 음악들을 신나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뮤지로컬 시즌2에는 뮤지션 김민경(울산, 밴드 룬디마틴 보컬), 이기한(목포, HAN), 김윤철, 정병걸(춘천, 그룹 모던다락방 보컬, 기타)이 함께 했으며 총감독 이한철을 필두로 뮤지로컬 시즌 1 참여 음악가들과 함께 ‘고라니클럽’이라는 프로젝트 밴드로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뮤지로컬 시즌 2 대망을 장식할 ‘전국 디스코 자랑’을 오는 9월 15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에 출발한 나우(나를 있게 하는 우리)는 나우뮤직랩과 한국에자이를 중심으로 ‘나이가 들어도 질병이나 장애가 있어도 나답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포용 사회를 만들어 간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의 연결을 지향하며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뮤지로컬 시즌 2 세 번째 프로젝트 곡 ‘춘천 디스코’는 오늘(1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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