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도시 전역 통합의료체계 구축키로..스마트폰으로 의료정보 확인

권경안 기자 2022. 8. 15. 13: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청사. /권경안 기자

광주광역시가 오는 2025년까지 도시 전역 의료데이터를 한 데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29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시 전역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인공지능(AI)과 융합한 선진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기반 병원 응급의료 통합체계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광주테크노파크 가 주관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가 참여한다.

AI 공공의료서비스 시범사업을 확대한 이 사업은 도시 전역 병·의원의 의료데이터를 한 데 모아, 한층 더 강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에게 AI 진단지원서비스, AI앰뷸런스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정확하게 질병을 진단하고, 개인별 해결책을 처방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응급환자의 상태와 병원 현황을 AI로 분석, 빠르게 이송토록 할 전망이다. AI 진단지원서비스는 AI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 의사의 질병진단을 보조해주는 서비스이다. AI 앰뷸런스는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 환자상태와 병원 현황을 AI로 분석,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빠르게 후송토록 하는 지원 서비스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지역 5개 보건소와 50여 개소 병의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AI 공공의료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서 경험을 축적해왔다. 또한 사업 참여 병·의원이 앞으로 430개소 이상으로 늘어남에 따라 개인의료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민의료앱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앱을 통해 시민들은 각기 방문한 병·의원 진료, 의료영상, 건강정보 등 의료정보들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태조 시인공지능정책과장은 “단일도시를 대상으로 의료데이터를 한 데 모아 활용하는 환경을 처음으로 구축하게 된다”며 “시민, 병·의원, 기업이 의료 데이터를 쉽고 체계적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