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정보 어디서 보세요?..실검 금지되자 트위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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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여론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폐지된 뒤, 실시간 정보 확인용으로 트위터가 뜨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폭우에서처럼 실시간 재난정보가 필요할 경우 트위터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들이 실검을 폐지한뒤 모바일 검색창 위 문구 표시와 같은 새로운 공지를 도입했지만, 트위터로 재난 정보 실시간 공유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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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이나 모바일 첫화면에 피해상황 적고 제보톡 운영
하지만 실시간 현황 파악에는 한계
트위터는 3일간 420만 한글 트윗 발생
실시간 상황 공유, 교통정보 교류처로 트위터 급부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치권이 여론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폐지된 뒤, 실시간 정보 확인용으로 트위터가 뜨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폭우에서처럼 실시간 재난정보가 필요할 경우 트위터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들이 실검을 폐지한뒤 모바일 검색창 위 문구 표시와 같은 새로운 공지를 도입했지만, 트위터로 재난 정보 실시간 공유가 몰리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폭우가 한창이던 지난 10일 저녁 모바일 검색창 위에 비오는 그림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유의하세요’라는 문구를 적고, 이를 누르면 기상특보페이지로 넘어가 지역별 피해 상황 등을 알 수 있는 ‘제보톡’을 운영했지만 당시 7만6,421개에 그쳤다.
다음 모바일페이지에서도 첫 화면에 ‘중부 기록적인 폭우..피해 및 통제상황’ 기상특보>호우피해 긴급모금 페이지를 운영했지만, 예전 실검이 있을 때처럼 쉽게 실시간 정보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반면, 트위터는 달랐다. 트위터에서 실시간 피해 상황과 뉴스 속보 등이 활발히 공유됐다. 폭우가 시작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한글 트윗 기준 약 420만 건이 넘는 관련 트윗이 쏟아졌다.
트위터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가장 많은 트윗을 기록했다. 이날 저녁 강남과 서초에 집중된 호우에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면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당시 1시간 동안 발생한 트윗량은 약 34만 건이다. 특히 트위터에 공개된 배수관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남성의 모습과 침수된 차량 본넷 위에 올라가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 남성의 모습은 ‘강남역 슈퍼맨’, ‘서초동 현자’라는 별칭으로 크게 회자됐다.
폭우로 서울 시내 교통이 마비되자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활발하게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실시간 도로 상황과 지하철 운행 정보, CCTV 확인 방법 등을 활발히 공유하며 서로의 안전 귀가를 기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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