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MLF 금리 0.10%p 전격 인하.. 경기 부양 의지 재확인

유병훈 기자 2022. 8. 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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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5일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일부 금융기관으로 들어갈 4000억위안(약 77조500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MLF 대출의 금리를 기존 2.85%에서 2.75%로 0.10%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신규 MLF 대출 적용 금리를 조절하면 매달 20일 발표되는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에도 직접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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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인민은행 청사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5일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일부 금융기관으로 들어갈 4000억위안(약 77조500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MLF 대출의 금리를 기존 2.85%에서 2.75%로 0.10%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7일물 역RP(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2000억위안(약 38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면서 적용 금리를 기존의 2.10%에서 2.00%로 0.10%포인트 내렸다.

인민은행이 이들 금리를 낮춘 것은 올해 들어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MLF 대출은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을 상대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인민은행은 MLF 대출 만기일에 신규 MLF 대출 규모를 늘리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 총량을 조절한다. 또 신규 MLF 대출 적용 금리를 조절하면 매달 20일 발표되는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에도 직접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중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 속에서도 완화적 통화정책를 계속해 와 추가적 통화 완화정책의 여력이 없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격리·봉쇄 등 고강도 코로나19 방역대책과 부동산 경기침체발(發) 경기둔화 위험 속에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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