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보고서에 "서울 강남 침수 위험" 경고

김민아 2022. 8. 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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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내린 폭우로 서울 강남구 등에서 피해가 집중된 것과 관련해, 현대해상이 이미 2019년과 지난해 관련 보고서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9년과 2021년 '장마철 교통사고 특성 보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강우별 침수 사고를 분석하면서 강남 등 저지대 지역의 특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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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내린 폭우로 서울 강남구 등에서 피해가 집중된 것과 관련해, 현대해상이 이미 2019년과 지난해 관련 보고서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9년과 2021년 ‘장마철 교통사고 특성 보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강우별 침수 사고를 분석하면서 강남 등 저지대 지역의 특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연구소의 보고서에는 2012년부터 보고서 발표 전년도까지의 서울에서 발생한 차량 침수 사고를 조사해, 사고의 80% 이상이 시간당 강수량 35㎜ 이상일 때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대해상을 통해 확인한 연구소의 2019년 보고서 요약본을 보면, 서울 시내에서 전반적으로 지대가 낮은 강남과 서초구에서 침수 사고의 46%가 발생했다고 언급돼 있습니다.

이어 퇴근 직후(오후 8~10시)와 출근 직전(오전 6~8시)에 침수 사고가 집중돼 이같은 강수량이 예상될 경우 주차 위치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저지대 특성과 침수 경고는 2021년 보고서에서도 동일하게 언급됐습니다.

강남과 서초의 지형 특성은 2010년대 초 국지성 폭우 피해를 경험하면서 이미 알려져 있는 데다 보험업계에서도 관련 보고서를 꾸준히 내놓았던 것이 부각되면서 관계 당국이 미리 대비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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