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건국이 곧 순국선열이 바라던 독립"

박명원 2022. 8. 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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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해방과 함께 건국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 건국을 함께 하지 못한 수복지구인 강원도 접경지역의 희생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1948년 오늘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대한민국 건국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며 "수복지구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38선 이북에 있었다는 이유로 해방 이후 5년 간 소련군정과 북한의 통치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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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광복절 맞아 해방과 함께 건국 의미 강조
수복지구인 강원도 접경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 촉구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해방과 함께 건국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 건국을 함께 하지 못한 수복지구인 강원도 접경지역의 희생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15일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국립 춘천박물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건국이 곧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이 애타가 바랐던 독립"이라고 말했다. 1945년 8·15해방 못지않게 1948년 건국도 중요하게 기념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1948년 오늘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대한민국 건국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며 “수복지구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38선 이북에 있었다는 이유로 해방 이후 5년 간 소련군정과 북한의 통치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접경지역은 6·25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존재한다. 휴전 이후에는 끊임없는 안보 불안과 각종 군사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 지사는 "지역 주민들이 오랜 세월 겪어온 특별한 희생을 이제는 국가가 접경지역에 대한 각별한 지원으로 배려해야 한다"며 "군납 농산물 수의계약 체계 유지 등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접경지역의 역사적 희생에 대한 배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광복의 진정한 완성을 ‘한반도 평화통일’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한미동맹과 이를 뒷받침할 국론통일을 통해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 지자는 "평화를 노래하고 평화의 축제를 벌인다고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며 "평화를 노래해서 평화가 온다면 인류 역사상 전쟁은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는 "북쪽에 철없는 독재자는 핵과 미사일로 도발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엄중한 상황에 처한 한반도의 평화의 길은 한미동맹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대한민국의 상황은 이념적 내전 상태를 방불케 하고 있다"면서도 "건국 이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자"고 말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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