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 대통령, 광복절 연휴에도 '폭풍 SNS'..그가 추천한 도서는?

권준영 2022. 8. 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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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한 이후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맞아 도서를 추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가 김훈의 신작 '하얼빈'을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은 소설"이라고 추천하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지정학의 힘', '짱깨주의의 탄생', '시민의 한국사' 등 여러 도서를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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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소설가 김훈의 신작 '하얼빈' 도서 추천.."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은 소설"
"작가는 하얼빈 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켜"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안중근을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어"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SNS>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모습.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퇴임한 이후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맞아 도서를 추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가 김훈의 신작 '하얼빈'을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은 소설"이라고 추천하는 글을 게재했다. '하얼빈'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문 전 대통령은 "내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작가는 하얼빈 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키면서, 단지 권총 한 자루와 백루블의 여비로 세계사적 폭력과 야만성에 홀로 맞섰던 한국 청년 안중근의 치열한 정신을 부각시켰다"고 '하얼빈'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양평화를 절규하는 그의 총성은 지금의 동양에서 더욱 절박하게 울린다'고 썼다"면서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의 행위에 대해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다"고 자신이 해당 소설을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지정학의 힘', '짱깨주의의 탄생', '시민의 한국사' 등 여러 도서를 추천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복절'이라는 짤막한 멘트와 함께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는 없었지만, 8·15 광복절을 맞아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자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14일 경상남도 양산 평산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던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 기념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시 경남도당 등 행사 주최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수도권, 중부권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모든 힘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호 경남도당 위원장은 "기록적 폭우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빠른 피해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역시 SNS를 통해 "퇴임 백일 행사를 한다는 계획을 온라인에서 봤다. 지금은 수해복구에 다 함께 힘을 모을 때"라며 행사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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