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사비자불린' 뭐길래?..위중증 급증 위기감

입력 2022. 8. 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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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베루(Veru)'사(社)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성분명 사비자불린·Sabizabulin)에 대한 사전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식약처의 검토는 지난 12일 해당 치료제 비임상·임상·품질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가 신청됨에 따른 것으로 해당 치료제의 주성분 '사비자불린'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데 필요한 미세소관생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복제와 염증 작용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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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베루(Veru)'사(社)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성분명 사비자불린·Sabizabulin)에 대한 사전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출처)픽사베이

이번 식약처의 검토는 지난 12일 해당 치료제 비임상·임상·품질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가 신청됨에 따른 것으로 해당 치료제의 주성분 '사비자불린'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데 필요한 미세소관생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복제와 염증 작용을 억제한다. 미세소관은 세포 내에 존재하는 기관으로 세포의 골격 유지, 세포의 이동, 세포 내 물질의 이동 등에 필요한 기관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베루는 지난달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허가 요청서를 제출했고,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달 28일 사비자불린 사용 검토에 들어갔다.

사비자불린은 본래 항암제로 개발됐다.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가 경증 환자에 쓰이는 치료제인 반면 사비자불린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6일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린 임상 3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증 환자 204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위약 대비 사비자불린의 상대적인 사망 위험도는 55.2%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출된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향후 질병관리청이 사비자불린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는 경우 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5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21명, 사망자는 50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만1682명,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6만207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239명, △경기 16058명, △인천 2885명, △부산 2926명, △대구 3027명, △광주 2693명, △대전 2233명, △울산 1590명, △세종 514명, △강원 2355명, △충북 2229명, △충남 2813명, △전북 2441명, △전남 2775명, △경북 3543명, △경남 3893명, △제주 1468명 등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 구간을 향해 가면서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로 인해 응급실 적체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와 폭우·수해 영향으로 이번 재유행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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