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 6이닝 10K 부활, 샌디에이고 전날 패배 설욕

박상현 2022. 8. 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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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였던 블레이크 스넬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부활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에도 좀처럼 승리를 따내기가 힘들었던 스넬이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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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7경기 5승1패 맹활약…김하성은 휴식 결장

[워싱턴DC=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2회말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8.15.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한때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였던 블레이크 스넬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부활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에도 좀처럼 승리를 따내기가 힘들었던 스넬이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스넬이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고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호투와 윌 마이어스와 매니 마차도가 2타점씩 올리는 활약으로 6-0 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하성이 휴식으로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2회초 마이어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초 마차도의 적시타, 브랜든 드루리의 땅볼 타점으로 3-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마이어스와 9회초 마차도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샌디에이고가 9안타로 6점을 뽑는 공격력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스넬의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가 눈부셨다. 스넬은 자신이 책임진 18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10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무엇보다도 스넬이 여름 들어 살아난 것은 샌디에이고에 고무적이다. 지난달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낸 이후 5승을 쓸어담았다.

7월과 8월의 월간 평균자책점도 스넬의 부활을 대변한다. 5월과 6월의 평균자책점은 각각 4.80과 6.20으로 선발투수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지만 7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2.81로 뚝 떨어졌다. 7월에만 3승을 기록했다.

8월 들어 출전한 3경기에서도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1.02로 기록이 더 좋아졌다.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 떄도 5⅔이닝 1실점이었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적절하게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도핑 양성반응으로 인한 출장정지 징계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후안 소토와 마차도, 조시 벨의 중심타선이 맹활약하는 등 타선에서 힘이 붙었다. 여기에 스넬까지 선발투수진에서 호투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자신감을 얻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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