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우주기술 특허 세계 7위.."주요국과 비교해 미흡"[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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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술 분야에서 과거와 달리 특허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아직 주요국과 비교해 미흡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주요국의 우주 산업 특허경쟁력을 심층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우주기술 특허출원은 총 840건으로 4%를 점유하며 세계 7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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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술 분야에서 과거와 달리 특허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아직 주요국과 비교해 미흡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주요국의 우주 산업 특허경쟁력을 심층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우주기술 특허출원은 총 840건으로 4%를 점유하며 세계 7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중국, 프랑스가 1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나로호와 누리호 등 지속적인 위성 발사를 통해 기술 축적을 이루면서 특허 출원량이 같이 증가하고 있지만, 연간 70건 이하로 아직 주요국 대비 미흡한 실정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항공우주연구원 특허가 대부분으로 민간 기업 참여가 매우 저조하다고 특허청은 덧붙였다.
미국 등 우주기술 선도국은 보잉, 에어버스 등 민간 기업이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특허 확보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주기술은 크게 위성체와 발사체 기술로 나누는데 우리나라의 위성체 기술은 특허출원 점유율 5%를 차지하며 세계 5위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발사체 특허는 2%에 불과해 미국, 중국, 프랑스 등과 격차를 보인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주 경제 시대에 우주기술 강국이 되려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핵심 특허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민간 기업 등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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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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