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문난 잔치"..돌아온 갤럭시 언팩, 흥행·내실 모두 잡았다

뉴욕(미국)=김승한 기자 2022. 8. 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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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2'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언팩 다음 날 열린 간담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올 한해 폴더블폰 판매량을 1000만대 이상 예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올해 언팩 타이틀로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내걸었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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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2]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에 위치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2'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2년6개월 만에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된 만큼 여느해 이상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삼성은 갤럭시Z폴드4·플립4 등 신작을 공개했다. 삼성은 특히 올해 폴더블폰을 1000만대 이상 판매해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아직 니치마켓(틈새시장)에 머물러있는 폴더블폰을 스마트폰 시장의 주류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행사장→체험관으로 변신...BTS 콜라보 '대박'
갤럭시언팩 2022에서 갤럭시Z플립4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김승한 기자

국내외 언론 및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언팩은 온라인행사만 진행된 예년과 달리 오프라인 행사가 병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미국의 삼성 파트너사 관계자는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해 매우 흥분된다"며 "삼성의 혁신을 눈으로 보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언팩 행사장을 체험관으로 마련, 일반 소비자들이 갤럭시 신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곳은 폴더블폰을 20만번 접었다 펴는 것을 반복하는 폴딩 테스트 공간이었다. 폴더블폰의 내구성에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공간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모였다.

갤럭시Z폴드4 폴딩 테스트 전시관. /사진=김승한 기자


삼성전자는 2년 만에 사업부장 간담회를 진행해 취재진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언팩 다음 날 열린 간담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올 한해 폴더블폰 판매량을 1000만대 이상 예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업부장이 폴더블폰 연간 목표 판매량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번 언팩의 하이라이트중 하나는 BTS와의 협업이다. 언팩 당일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의 중심 타임스스퀘어의 15개 전광판에 '갤럭시Z플립4 X BTS' 협업 영상을 상영하며 수백명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의 BTS와의 파트너십은 갤럭시 기기 판매량을 끌어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 했다.

갤럭시Z플립4 X BTS_뉴욕 타임스퀘어. /사진=김승한 기자
폴더블폰 대중화 도전...오프라인 개최 여부도 불투명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직후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다만 삼성전자에겐 숙제가 남아있다. 삼성은 올해 언팩 타이틀로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내걸었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대중화'의 기준이 모호한 것은 물론, 폴더블폰 판매량이 삼성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에 비해 아직 미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000만대다. 하지만 노 사장이 언급한 폴더블폰 1000만대는 아직 27분의 1에 불과하다.

이런 우려에 대해 노 사장도 동의했다. 노 사장은 "아직 글로벌 기준으로 니치마켓에 불과한 폴더블폰 시장을 메인스트림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 제품의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처럼 오프라인 행사가 지속될지도 미지수다. 당장 내년 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을 공개할 예정인데, 현재로선 오프라인 개최여부가불투명하다. 올해 겨울부터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가 자체가 대중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내년에 다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면 언팩에 대한 관심도는 반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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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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