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각료는 참배
김서영 기자 2022. 8. 15. 11:53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의 2차 대전 패전 77주년을 맞은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경제안보상과 부흥상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또한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공물 대금을 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시다 내각이 발족한 후 각료가 참배한 사실이 확인된 첫 사례였다.
내각 구성원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일제의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혼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1884∼1948)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천여 명이 합사돼 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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