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투수 '트리플 더블' 가시권, SSG 서진용 '끝판왕'의 길을 간다[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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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는 단 39경기.
서진용이 10승 달성에 성공하면, 2005년 당시 신인이던 오승환 이후 17년 만에 '트리플(승-홀드-세이브) 더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개막 한 달여 만에 홀드 11개(1승)를 따내며 필승조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던 서진용은 마무리 김택형이 부진과 부상으로 신음하자 소방수로 보직을 바꿨다.
5월19일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낼 때까지만 해도 임시 마무리로 비쳤지만 SSG 김원형 감독은 "서진용이 마무리"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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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은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2이닝을 책임져 5-4 승리를 지켜냈다. 4-4 동점이던 9회말 등판했는데, 10회초 1사 후 최정이 역전홈런을 때려내자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연장에 들어가면 등판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10회초에 (최)정이 형이 홈런을 쳐서 역전하자 코치님들이 ‘더 던져도 되겠느냐’고 물으시더라. 기꺼이 올라갔다”며 웃었다.
불펜에서 팔을 푸는 시간도 최소화한다. 스스로도 “팀내 불펜 투수 중 팔을 가장 빨리 푸는 쪽에 속한다”고 말했다. 서진용이 불펜에서 몸을 푸는 데 필요한 투구 수는 단 8개. 그는 “루틴이라면 루틴인데, 세트포지션으로 6개, 다리를 들고 두 개만 던지고 마운드에 올라간다. 몸이 빨리 풀리는 편이어서 던질 준비만 되면 멀티이닝도 끄떡없다”고 자신했다.
불펜 투수가 인위적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진용은 ‘트리플 더블까지 3승 남았다’는 얘기에 말없이 환한 미소로 대신했다. 의미있는 기록도 중요하지만, 우승 순간 마운드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더 중요한 목표라고 말하는 듯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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