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신세계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결제

강영운 2022. 8. 15. 11: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각각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사 8800여곳의 8월 대금을 다음달 6일 선제적으로 결제할 계획이다. 당초보다 최대 일주일 앞당겼다. 금액은 2200억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무이자 대출 제도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5억원을 지원했고 하반기에도 2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이자 대출을 원하는 협력사는 오는 16일까지 현대백화점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지급일은 내달 13일이다.

신세계그룹도 추석을 앞두고 1만3535개 협력사에 8380억원을 내달 7~8일 지급한다. 기존 정산일보다 최대 8일 앞당긴 조치다. 이마트는 1945개 협력사에 약 2180억원, 신세계백화점은 2600개 협력사에 약 4800억원을 각각 결제하기로 했다. SSG닷컴은 8913개 협력사에 약 1365억원 규모로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명절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 지급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