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믿고보는 강홍석..5년만의 귀환 '무대 씹어먹었다'

박소영 2022. 8. 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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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데스노트' 막공 소감을 전했다.

배우 강홍석이 지난 14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홀에서 열린 '데스노트' 마지막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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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데스노트’ 막공 소감을 전했다.

배우 강홍석이 지난 14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홀에서 열린 ‘데스노트’ 마지막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약 5년 만에 류크로 무대에 선 강홍석은 초연 멤버다운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강홍석이 출연한 ‘데스노트’는 2022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역대 최단기 전회 매진을 기록은 물론 연장 공연까지 이어간 ‘데스노트’에서 강홍석은 죽음의 사신이자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고자 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던진 후 인간들의 싸움을 지켜보며 쾌락을 즐기는 ‘류크’로 분했다.

강홍석은 등장부터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렘과 함께하는 넘버인 ‘불쌍한 인간’을 부르는 강홍석의 모습은 저승의 삶에 무료함을 느끼는 사신 그 자체였다. 특히 인간을 그저 오락거리로 여기는 류크의 성격을 단번에 느끼게 하는 강홍석의 연기가 렘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오묘함을 더했다.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강홍석은 라이토와 엘의 싸움을 지켜보며 사회자 역할을 하는가 하면 적시에 던지는 농담과 애드리브로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라이토의 곁을 지키며 그의 조력자인 듯 연기하지만 사실은 관전하고 있을 뿐인 강홍석의 무미건조함은 미묘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하는 관전 포인트였다.

유쾌함과 냉정함을 넘나드는 풍성한 연기와 꽉 찬 가창력으로 무대 위를 가득 메운 강홍석은 “’데스노트’가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고 삼연에도 함께할 수 있어 참 기뻤는데 덕분에 올해 넘치도록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데스노트’ 공연이 관객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멋진 공연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홍석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로 계속해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데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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