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추신수와 20년 인연 ML스카우트, 現관심사는 키움의 그 선수[SS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Choo)는 루키 때부터 리더 자질이 있었다. KBO리그에서도 그 리더십으로 팀이 선두를 달리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 같아 기쁘고 대단하다."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이정후(키움)가 관심의 대상일텐데, 파란 눈의 스카우트는 왜 잠실구장을 방문해 추신수를 만났을까.
경기전 추신수와 만나 가족 안부를 묻는 등 대화를 나눈 스토빅은 "2005년이 추신수와 만난 마지막 기억"이라면서도 "그는 빅리그에서도 클럽하우스 리더였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이기적이지 않은 선수로 기억한다"고 떠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스카우트가 지난 14일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경기 전에는 빨간색 SSG 모자를 쓰고 추신수(40)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이정후(키움)가 관심의 대상일텐데, 파란 눈의 스카우트는 왜 잠실구장을 방문해 추신수를 만났을까. 어떤 인연인지, 그 주인공인 제이미 스토빅(60)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그는 “자기만의 색깔”이라고 정의했다.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얘기다. 스토빅은 “KBO리그에서는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던 류현진은 빅리그에서는 제구 위주로 변신했다. 최지만 역시 거포에서 중장거리형 타자로 변신했다.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제어해 꿈의 무대에서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
요즘 ‘핫한’ 김하성도 시즌을 치를수록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는 게 스토빅의 진단이다. 그는 “체격조건만 놓고보면 북미나 중남미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한국인은 아시아에서 월등한 파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17년 만에 추신수와 재회했지만, 스토빅의 진짜 관심사는 이정후다. 그 역시 이정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유추할 수 있는 키움의 그 선수를 관찰하고 있다”며 웃었다. 여기에 고교야구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켜본 선수를 모두 데려갈 수도 없고, 계약조건 등으로 불발되기도 한다.
스토빅은 “선수 계약은 구단 경영진의 영역이다. 나는 선수를 관찰해 경영진이 판단할 자료를 만드는 일을 한다. 영입에 실패하더라도 내가 관찰한 선수가 꿈의 무대에 올라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건 뿌듯한 일이자 영광”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아, 언더붑 부족했는지 속옷만 입고…제이미 말리는데 ♥던 뭐하나[★SNS]
- 함연지, 남편과 기러기 부부 시작 "2년 뉴욕 MBA 공부"(햄연지)
- 소녀시대 뮤비 감독, 디자인 도용 인정...사과
- '금쪽상담소' 현정화, 미모 대박 첫째 딸 공개..오은영 "여배우인 줄"
- 송혜교가 1000원짜리 목걸이를? 수백억 명품인 줄 알았는데
- 최여진, 이상형 허경환과의 결혼 생각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미우새')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