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름철 수난안전사고 위험요인 집중 신고기간 운영
대구시는 오는 31일까지 폭염과 풍수해, 물놀이 등 여름철 수난사고에 대한 안전위험요인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야! 안전하자’를 구호로 대구시가 벌이는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의 하나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누리집(www.safetyreport.go.kr)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는 시민들이 재난 및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나 유해요인을 사진·동영상 등의 형태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부서가 적절한 안전 조치를 한 뒤, 그 결과를 신고인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준다. 수난사고를 포함해 생활·교통·학교 등 안전에 관한 모든 분야가 신고대상이다.
안전신문고가 시행된 2014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지역에는 모두 76만여건이 접수됐다. 2019년 8만142건, 2020년 10만9663건, 2021년 29만3558건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고 유형별로는 불법 주·정차 관련 신고가 가장 많았다. 이 분야에 대한 신고는 지난해 17만701건 접수됐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에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안관과 시민안전신고단을 꾸려 수난사고에 대한 예방활동도 벌이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철에는 수난사고 및 폭염 관련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 위협요인을 발견하는 시민께서는 번거롭더라도 안전신문고로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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