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 없어" 나경원 "내부총질에 폭탄 던져"

박경준 2022. 8. 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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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15일) 본인의 SNS에 "아직도 1년 전 (이준석 신드롬)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 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실질적으로 내부총질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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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15일) 본인의 SNS에 “아직도 1년 전 (이준석 신드롬)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 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홍 시장은 “1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꿔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지만,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윤 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게 민심과 당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보다 성숙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며 “대의(大義)를 위해 소리(小利)를 버리십시오. 당랑거철(螳螂拒轍·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나경원 “이준석, 실질적으로 내부총질...폭탄 던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실질적으로 내부총질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 자체가 내부총질에 해당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일부 발언에 대해서 망언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본인으로서 억울한 점도 있고 화도 날 것이지만 정치인은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는데 전체적인 기자회견은 지나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사건의 본질은 이 대표 본인의 성 비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7억 투자 각서를 최측근(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작성했다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그때 물러서서 조금 기다리면 오히려 기회가 올 텐데 결국 이런 모양으로 가니 기대를 접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여권 내부의 갈등, 당과 대통령실 또는 정부에 리스크가 좀 있는 것을 하나씩 걷어내고 있는 와중에 이 대표의 폭탄이 떨어져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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