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사랑상품권, 연간 한도 없애 1년 최대 1200만원까지 구매
경남 밀양시는 오는 17일부터 밀양사랑상품권의 연간 구매 한도를 없애 연간 1200만 원까지 살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밀양사랑상품권 개인 구매 한도는 월 100만 원, 연 400만 원이다.
밀양시는 ‘밀양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월 한도는 유지하고, 연 한도 조항을 삭제했다.
시는 조례 개정으로 개인 기준으로 월 100만 원씩, 연간 최대 1200만 원까지 밀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밀양시 올해 밀양사랑상품권 판매목표액은 800억 원이다. 8월 현재까지 650억 원이 팔려 추가 발행하지 않으면 조기 소진 가능성이 크다.
밀양사랑상품권은 종이·카드·모바일(제로페이) 3종류가 있다. 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은 쓸 때 충전금액보다 10% 더 쓸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종이·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은 구매 때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매달 종이·카드형을 합쳐 월 80만 원, 모바일 상품권은 월 20만 원 한도에서 1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밀양시는 앞으로 이용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상품권 실태와 개선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 신규 가입자를 유입하고자 밀양시 대표 캐릭터인 굿바비 디자인 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보도록 연 한도 조항을 없앴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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