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IPO시장..올해 상장승인, 작년 4분의 1 그쳐

신하연 입력 2022. 8. 15. 10:52 수정 2022. 8. 15.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기업공개(IPO)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올해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데뷔한 기업은 지난해 대비 4분의 1에 불과하다.

15일 한국거래소가 2010년부터 이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 공모 철회, 신규 상장 기업(스팩 제외)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모를 거친 '상장 승인'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곳과 코스닥 27곳으로 총 30곳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장 완료 30곳 불과..상장 철회 잇따르고 흥행도 실패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기업공개(IPO)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올해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데뷔한 기업은 지난해 대비 4분의 1에 불과하다.

15일 한국거래소가 2010년부터 이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 공모 철회, 신규 상장 기업(스팩 제외)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모를 거친 '상장 승인'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곳과 코스닥 27곳으로 총 30곳에 그쳤다. 작년 112곳(유가증권시장 23곳과 코스닥 89곳)에 현저하게 못미치는 수치다.

남은 하반기도 전망은 밝지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2010년부터 해마다 공모를 거쳐 신규 상장한 기업 수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시장이 부진하던 2012년(코스피 10개와 코스닥 28개)과 2013년(코스피 11개와 코스닥 32개)에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예심을 통과하고 철회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기업은 현재 22곳이다. 연내 모두 상장한다고 가정 시 올해 상장 승인 기업 수는 52개로, 2012년과 2013년보다는 많지만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2013년(43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예심 승인을 받고 공모를 철회한 기업은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 4곳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공모를 철회한 기업은 없지만, 예심 승인을 받은 20곳이 아직 상장에 나서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비상장 기업이 증시 입성을 망설이는 것은 최근 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기대하던 몸값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는 최근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4000∼4만5000원) 하단 아래인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0∼11일 일반 투자자 청약 최종 경쟁률도 14.40대 1로, 청약 증거금이 1834억원에 그친 바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