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박찬대 "정치·선택적 기소 있는데 왜 스스로 방패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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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5일 당내 당헌 제80조(부패연루자에 대한 제재) 개정 논란과 관련, "왜 우리 스스로 방패를 내려놓고, 왜 우리를 지키는 성문의 뒷문을 활짝 열어 동지들을 희생의 제물로 삼으려고 할 여지를 열어놓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석열, 한동훈 검찰에 대해서 얼마나 우리가 신뢰의 자산을 쌓을 수 있었나. 그동안 선택적 기소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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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당화' 박용진에는 "순진하고 위험한 주장"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5일 당내 당헌 제80조(부패연루자에 대한 제재) 개정 논란과 관련, "왜 우리 스스로 방패를 내려놓고, 왜 우리를 지키는 성문의 뒷문을 활짝 열어 동지들을 희생의 제물로 삼으려고 할 여지를 열어놓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석열, 한동훈 검찰에 대해서 얼마나 우리가 신뢰의 자산을 쌓을 수 있었나. 그동안 선택적 기소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수사 그리고 대통령 중심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수사 한번 비교를 해보시면 공정하다고 생각할 국민이 얼마나 있으며, 또 조국 수사와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살펴보더라도 선택적 기소뿐 아니라 또 경찰국을 시행령으로 만들어 얼마든지 공안정국에 따른 선택적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검찰이 기소하면 의원직을 박탈하겠다, 의원의 권리를 정지시키겠다 이렇게 하면 동의할 의원이 누가 있겠나"라며 "정치적, 선택적 기소가 있는 상황에서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과 당무를 내려놓는 것 그러면 당무는 소홀히 해도 되고 의원직은 강해야 되는가. 동일한 법적 논리가 같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봤다.
'박용진 후보는 사당화 논란을 자처하게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보나'라는 물음에는 "합리적인 것처럼 제시하지만 상당히 순진하고 위험한 주장"이라고 답한 뒤,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검찰이 그냥 일방적으로 기소했을 때 당무를 내려놓겠다고 하는 것은 이건 명백한 정치적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최고위원 후보들과 관련해선 "지금 친명 넷에 비명 넷 이렇게 구별하는 것은 조금은 작위적인 프레임"이라며 "고민정, 윤영찬, 고영인, 송갑석 의원도 늘 경선 중에는 각자의 입장과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함께 할 수 있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호남·수도권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는 "민주당의 약세 지역이라든가 이런 데는 좀 더 확실한 혁신을 요구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높지 않을까"라며 "이번 주를 살펴봐 주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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