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이 XX' 발언, 윤핵관에게 나 때리라는 지령"

최유경 2022. 8. 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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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을 가리켜 '이 XX, 저 XX'라고 표현했다는 자신의 주장과 관련해 "소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저를 때리기 위해 들어오는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사람들이 그걸 듣고 나서 '아, 대통령이 이준석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러니까 쟤 때려도 되겠다'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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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을 가리켜 ‘이 XX, 저 XX’라고 표현했다는 자신의 주장과 관련해 “소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저를 때리기 위해 들어오는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사람들이 그걸 듣고 나서 ‘아, 대통령이 이준석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러니까 쟤 때려도 되겠다’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제(13일) 기자회견 당시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선 “저한테 개인적으로 수모”라며 “‘이 XX, 저 XX’ 하는 거를 다른 사람 있는 자리에서 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들은 어떤 난리를 쳐도 자기들이 살아남을 자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영남과 비례, 충청, 강원 등) 이 지역구들은 정말 탄핵을 당해도 당선되는 곳들”이라며 “그러면 공천을 누가 주느냐에 따라서 그쪽으로 따라가는 아주 강한 경향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가 지목한 ‘윤핵관’ 중 장제원, 이철규 의원이 각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무소속으로 될 만큼 공천을 못 받을 사유가 있었다는 것이고, 무소속으로 나가서도 표를 갈라서 당선되는 지역구라는 것은 초초초 우세지역이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적표를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한 25”라며 “지난주 갤럽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명히 저희는 그런 서진(西進) 정책, 젊은 미래 세대가 좋아할 만한 그런 정책들을 많이 냈었는데 어디 갔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다만 지난 기자회견이 윤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이었냐는 질문에는 “결별 선언할 것 같으면은 이렇게 안 한다”며 “그렇게 보고 싶은 분들이 많은 것일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향후 전당대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고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가 일찍 치러진다면 후보군이라는 것이 명확해지면 그 안에서 제 지지층이 생각하는 최우선적인 주자들이 있을 건데 그것이 유승민 전 의원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저희는 생각하는 철학은 비슷한 지점이 있지만 유 전 의원과 제가 정치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므로 그에 대해서 지지층의 대응 방식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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