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 17일부터 0.35%p↓.. 4.15~4.55%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보금자리론 금리가 17일부터 최대 0.35%포인트(p) 인하된 연 4.15%∼4.55%로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의 정책금융상품으로, 약정 만기까지 고정 금리로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은 만기별로 연 4.25%∼4.55%, 전자 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4.15%∼4.45%가 적용된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 금리 상한을 연말까지 연 4.15∼4.45%로 동결하기로 했다. 보금자리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고채 금리가 더 떨어질 경우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

주금공은 또 17일부터 주금공과 6대 은행(국민, 신한, 농협, 우리, 하나,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를 시작한다.

안심전환대출은 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상품이다.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주택가격 4억원 이하인 1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금리는 u-보금자리론 대비 0.45∼0.55%p 낮은 연 3.8%∼4.0%(만 39세 이하, 소득 6천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은 연 3.7%∼3.9%)가 적용된다.

신청은 9월15일부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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