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만나는 김진표 국회의장, 국제 보건 협력 중요성 논의

김양균 기자 2022. 8. 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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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를 방문하는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국제 보건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빌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은 김진표 의장이 지난 6월 트레버 문델 글로벌헬스 부문 회장의 방한 당시 국제보건 의제에 대한 한국 국회와의 협력과 지지를 위해 빌 게이츠 이사장의 방한을 제안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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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국산1호 코로나19 백신개발 재단 지원 감사 표시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16일 국회를 방문하는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국제 보건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빌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은 김진표 의장이 지난 6월 트레버 문델 글로벌헬스 부문 회장의 방한 당시 국제보건 의제에 대한 한국 국회와의 협력과 지지를 위해 빌 게이츠 이사장의 방한을 제안해 성사됐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국회에 방문해 김진표 의장을 비롯한 국회 주요 인사와의 사전환담과 국회연설 등을 진행하게 된다. 사전환담에서는 김진표 의장을 비롯해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 ▲박홍근·권성동 양당 원내대표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사진=GatesNotes.com

특히 빌 게이츠 이사장은 정춘숙 복지위원장과 우원식 예결위원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바이오 연구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라이트 펀드(글로벌헬스 기술연구기금)’ 관련, 복지위와 예결위의 지원을 당부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참고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일명 라이트 펀드는  우리 정부·한국생명과학기업·게이츠 재단 3자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소를 대상으로 개도국 백신·진단기기·치료제 등 연구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이다.

김진표 의장은 과거 빌 게이츠 이사장이 상위 0.1% 이상 부자들의 증세를 요구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더기빙플레지’를 설립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온 세계적인 기업인이라는 점,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백신 개발 등에 투자를 실시, 백신 개발의 쾌거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치하할 예정이다.

또 게이츠 재단 주도로 설립된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의 지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성공에도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향후에도 우리 정부와 게이츠 재단 간 백신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 팬데믹 예방을 위한 양자 간 백신 협력이 한국을 바이오 르네상스로 이끄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게이츠 재단 측에 디지털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라이트 펀드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빌 게이츠 이사장에게는 오는 10월 ‘세계 바이오 서밋’과 11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장관급 회의’ 등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 보건행사 참석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보건 분야에서의 글로벌 국제협력을 강조하고 국회 복지위와 예결위의 협력 요청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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