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겨울 언제 끝나나..반등장에서도 못 웃는 삼성전자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삼성전자는 6만1500원에서 6만200원까지 2.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43%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코스피 시총 비중이 18%에 달하는 삼성전자가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돈 것이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 대형주 가운데 이번주 주가가 하락한 곳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 두 곳 뿐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일과 11일 6만원선이 무너졌다가 12일 들어 육만전자를 간신히 회복한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눈에 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311억원, 기관은 499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 1위 종목이 삼성전자다. 대신 개인 투자자가 7161억원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지난 11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로 3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트렌드포스는 3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은 2분기보다 8∼13% 떨어질 것으로 봤는데, 이 전망치를 더 낮춘 것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부터 서버 향 반도체 주문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 내외부터 전방 수요처들의 주문이 증가할 가능성 높아 보인다"라며 "반도체 대형주의 추세적인 랠리는 빠르면 내년 1분기 초,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하방 경직성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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