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이준석 또 때렸다 "그 '체리 따봉'이 뭐라고..불치의 '중2병'도 있어"

권준영 2022. 8. 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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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그 '체리 따봉'이 뭐라고~ 기자와 울보 인터뷰하며 '난 체리 따봉 받은 적 없다'ㅋ"라며 "이준석 생물학적 나이, 내일 모레 40. 이준석 정신적 나이, 오늘 중2!"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체리따봉'은 지난 7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지칭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에 포함돼 있던 이모티콘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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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생물학적 나이, 내일 모레 40..李 정신적 나이, 오늘 중2!" 맹폭
"세상은 날 중심으로 돌아간다~ 난 OO이라고 해도 돼고 남이 '이 X끼 저 X끼' 하면 죽일 X이라고 우겨대"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싸움 걸고 '공사구분'없이 상스러운 말을 마구 발사"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전여옥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그 '체리 따봉'이 뭐라고~ 기자와 울보 인터뷰하며 '난 체리 따봉 받은 적 없다'ㅋ"라며 "이준석 생물학적 나이, 내일 모레 40. 이준석 정신적 나이, 오늘 중2!"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체리따봉'은 지난 7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지칭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에 포함돼 있던 이모티콘을 뜻한다.

전여옥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은 '중2병' 환자"라면서 "'중2병' 특징은 '허세성 자아도취'"라며 "세상은 날 중심으로 돌아간다~ 난 OO이라고 해도 돼고 남이 '이 X끼 저 X끼'하면 죽일 X이라고 우겨댄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고등학생이 되면 대개 중2병에서 빠져나오나 그냥 이준석처럼 불치의 중2병도 있다"면서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싸움 걸고 '공사구분'없이 상스러운 말을 마구 발사한다. 어제 MBC 유튜브 방송에 나가 참한 김병민 위원장한테 보통 사람은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을 해댄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보다 두 살 위인 김병민 위원장을 툭툭치며 건들거린다. '요즘 마음 아프죠, 혼자만 못 가 가지고. 그렇게, 그렇게! 빨았는데'. 이건 양아치도 최하찔!"이라며 "김병민 위원장, '이런 식으로 말하니 윤리위 징계를 당하신 거 아닌가?' 하고 받아쳤다. 진짜 보수우파는 너무 지나치게 젊잖다"고 김병민 위원장을 두둔하며 이 대표를 깎아내렸다.

이어 "저 같으면 '성상납 받았어, 안 받았어? 그게 니 문제 핵심이야. 너 받았지? 아님 왜 7억 각서 써주고 봐달라고. 아이고 장 이사님 했어? 한 번 더 해봐!'라고 돌직구를 날리겠다"면서 "전 단 하나. 보수정권의 성공만 바란다. 그래서 무섭거나 걸릴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제사 정치패륜을 일삼는 이준석 비판을 시작했다. 이준석 당원권 6개월 정지는 마이너스통장 막은 것"이라며 "저런 정치적 신용불량자는 아예 계좌를 없애야 한다. 제명이 답"이라고도 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제명 당하면 재명이한테 90도 각도 인사하러 다니겠죠? 이준석, 제2, 제3 금융권 기웃거리다 고리사채에 목덜미 잡혀 여의도 인생 끝낼 것"이라고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준석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을 직격하면서 여권의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당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발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데 이어 윤 대통령 등을 겨냥한 작심 발언까지 쏟아내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는 "내일부터 라디오에서 우선 뵙겠다"며 대대적인 여론전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선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리려 한다"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다 할 것이다.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을 불태워 버려야 한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이 대표는 권성동·장제원·이철규 의원을 윤핵관으로, 정진석·김정재·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으로 규정하며 실명을 거론하면서,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윤핵관 의원들의 서울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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