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발 감염 확산 경기 8월2주 하루 3만명 돌파..이달 중 4만~5만명대?

진현권 기자 권영미 기자 강승지 기자 입력 2022. 8.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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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바이러스(8월1주차 검출률 76.3%)가 본격 확산하면서 8월 2주차(7~13일) 도내 확진자수는 21만7160명(하루 평균 3만102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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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주 더블링 比 둔화 양상..8월2주 전주보다 16% 증가
전문가 "사망 위험율 낮춰 주는 팍스로비드 등 적극 투약 필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바이러스(8월1주차 검출률 76.3%)가 본격 확산하면서 8월 2주차(7~13일) 경기도내 확진자수는 21만7160명(하루 평균 3만102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권영미 강승지 기자 =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바이러스(8월1주차 검출률 76.3%)가 본격 확산하면서 8월 2주차(7~13일) 도내 확진자수는 21만7160명(하루 평균 3만10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1주차(3만3435명) 이후 5주 사이 확진자수가 7.0배(18만8725명↑)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확진자 증가 추세(전주 比)는 7월 1주차(확진자 3만3435명, 6월5주차 1만4897명) 2.59배, 7월 2주차(확진자 6만9124명) 2.06배, 3주차(확진자 12만3732명) 1.79배, 4주차(확진자 15만4248명) 1.24배, 8월 1주차(확진자 18만7450명) 1.21배, 2주차(확진자 21만7160명) 1.16배 등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매주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현상이 이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크게 완화된 것이다.

다만 광복절 연휴와 막바지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이동량이 늘어나 8월 중 도내 확진자수가 하루 평균 4만~5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확진자수가 늘어나면 중환자 및 사망자수도 그만큼 증가해 의료시스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8월 중 전국 유행정점이 오고, 확진수가 11만~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국 대비 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점유율은 24.4%(8월13일 전국 11만9603명 확진 중 경기도 2만9229명)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중증 환자 격리병상은 지난 6월 21일 4.0%(총 653개 중 26개 사용)에서 이달 14일 47.5%(총 615개 중 292개 사용)까지 치솟았고, 코로나19 사망자도 8월2주에 83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사망 위험을 낮춰 주는 팍스로비드 등의 적극적인 투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는 현재 있는 치료제들이 모두 효과가 좋으니 의료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처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88% 낮춰 주는 팍스로비드는 물론 효과가 30%라던 라게브리오도 실제 처방해보니 50% 정도 효과가 있었다. 주사제인 렘데시비르도 중증환자에게는 치료 효과가 없었어도 경증 환자에게는 치료효과가 좋았다”며 “일선 의사들이 전향적으로 생각해 적극적으로 처방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탁 순천향대부속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특수 환자 진료를 위한 준중증 병상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각 병원의 일반 병상에서 환자를 수용할 때”라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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