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 주춤, BMW·친환경차는 선전

장우정 기자 입력 2022. 8. 15. 09:45 수정 2022. 8. 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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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가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2만2951대) 대비 74.1% 증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 7월까지 수입차 전체 판매량에서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5.8%로 작년 같은 기간(23.2%)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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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수입차 판매량 3만9399대, 전년비 1.5%↓
반도체 품귀에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11% 감소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가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3사 가운데서는 BMW만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소폭 늘며 선방했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판매된 수입차 15만2432대 중 1억원 이상 수입차는 3만9399대로 지난해 동기(3만9965대)보다 1.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2만2951대) 대비 74.1% 증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완성차 생산이 차질이 빚어지면서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작년(17만2146대)보다 11%나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BMW의 SUV 모델 'X5'./BMW 제공

브랜드별로 보면 수입차 3사 중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655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1만7524대)보다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아우디도 2437대에서 2126대로 감소했다. 다만 BMW는 1만2913대로, 전년 동기(1만1535대)보다 약간 늘었다.

유형별로는 고가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역시 2만8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1398대)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2만488대가 팔려 작년 동기(2만470대) 대비 약간 늘었다.

올 7월까지 수입차 전체 판매량에서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5.8%로 작년 같은 기간(23.2%)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두자릿수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에서 고가 SUV 비중은 지난해 12.4%에서 올해 13.6%로 1.2%p, 고가 친환경차 비중은 11.8%에서 13.4%로 1.6%p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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