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테슬라 대신 中 리튬전지 업체에 베팅..해외주식 순매수 1위 '텐치리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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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서학개미)들이 테슬라가 아닌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리튬전지 기업 텐치리튬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텐치리튬이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3억1990만달러(약 4166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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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서학개미)들이 테슬라가 아닌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리튬전지 기업 텐치리튬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텐치리튬이다. 이 기간 텐치리튬에 대한 순매수액은 1억5229만달러(한화 약 1983억원)로 집계됐다.
텐치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공급하는 업체로 중국 쓰촨성 청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지난달 13일 홍콩거래소에 추가로 상장했다.
최근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 활황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텐치리튬 주가는 상승폭을 키워왔다. 2020년 말 40위안에 못 미쳤던 주가는 현재 115.11위안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홍콩 증시에는 공모가 82홍콩달러로 입성했고, 12일 85.25홍콩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3억1990만달러(약 4166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으로, 현재 보유액은 149억달러(약 19조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22억2215만달러(약 2조9000억원) 순매수했지만, 하반기 들어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일 낙폭을 키운 테슬라 주가가 다시 90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기초지수를 역으로 추종해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도 매수세가 몰렸다. 서학개미는 한 달 동안 나스닥3배인버스ETF인 ‘SQQQ’를 1억157만달러(약 1323억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배인버스ETF인 ‘SOXS’를 5059만달러(약 659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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